GPS 재밍 대비 타임서버 홀드오버 시간 계산법

GPS 신호가 끊겨도 타임서버는 한동안 시간을 계속 내보냅니다. 문제는 그 시간을 언제까지 믿어도 되는지 장비 화면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GPS 전파혼신이 보고된 적이 있는 지역이라면 GPS 재밍에 대비한 타임서버 홀드오버 계획을 숫자로 세워 두세요. 발진기의 주파수 오프셋과 노화율을 알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고, 경보와 안테나 구성으로 그 시간을 지킬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선 흰색 위성 안테나

1 µs/24 h

FTR-210R 홀드오버 드리프트(typ.)

86.4 µs

오프셋 1×10⁻⁹이 하루 동안 쌓는 오차

약 7시간

OCXO급 예, 오프셋 4×10⁻¹⁰일 때 10 µs 도달

6개

FTR-210R이 받는 위성계 수

교란 유형

재밍과 스푸핑, 무엇이 다를까요?

재밍은 수신을 막아 타임서버를 홀드오버로 보내고, 스푸핑은 가짜 신호로 틀린 시간을 정상처럼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위성 신호와 같은 주파수에 강한 잡음을 쏘는 재밍은 비교적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위성이 보이지 않으면 수신기가 동기를 잃었다고 알리고, 내부 발진기만으로 시간을 이어 가는 홀드오버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가짜 위성 신호로 수신기를 속이는 스푸핑은 사정이 다릅니다. 수신 상태는 정상으로 보이는데 시간이 조금씩 밀릴 수 있어서 따로 감시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습니다.

건물 옥상 위에 설치된 위성 안테나
위성으로 시간을 맞추는 설비라면 대비가 필요합니다

허용 오차

허용 오차에서 거꾸로 계산하는 버틸 시간

홀드오버 계획은 시스템이 견딜 수 있는 시간 오차를 정하는 데서 시작하고, 발진기가 그 오차에 닿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신호를 잃은 뒤 쌓이는 시간 오차는 남아 있던 주파수 오프셋 y에 경과 시간 t를 곱한 값에, 노화율 D 때문에 생기는 ½·D·t²를 더해 어림할 수 있습니다. 오프셋이 1×10⁻⁹이면 하루 86 400초 동안 86.4 µs가 쌓이고, 1×10⁻¹¹이면 0.86 µs가 쌓이는 식입니다. 허용 오차가 같아도 발진기 등급에 따라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벌어지는 이유입니다.

시간을 쓰는 계통허용 오차 수준
로그·기록 타임스탬프(NTP)밀리초 단위가 많음
위상 동기 통신 설비, PTP마이크로초 이하를 요구하기도 함

허용 오차는 시간을 쓰는 쪽의 요구에서 나오고, 용도에 따라 자릿수부터 다릅니다. 이 차이는 「NTP와 PTP, 밀리초와 마이크로초 사이」에서 이어서 다룹니다.

발진기 등급별로 쌓이는 오차

허용 오차를 10 µs로 잡으면 FTR-210R 같은 루비듐급은 일주일 넘게 버틸 수 있습니다. OCXO급은 온도와 노화 조건에 따라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한계에 닿기도 합니다.

발진기·가정 조건하루 누적10 µs 도달
FTR-210R 홀드오버 드리프트 1 µs/24 h(typ.)약 1 µs약 10일(선형 어림)
FTR-210R 노화 5×10⁻¹¹/월 + 오프셋 1×10⁻¹¹ 가정약 0.94 µs약 7.2일
OCXO급 예: 노화 3×10⁻¹⁰/일만약 13 µs약 21시간
OCXO급 예: 오프셋 1×10⁻¹⁰ + 노화 3×10⁻¹⁰/일약 21.6 µs약 14.5시간
OCXO급 예: 오프셋 4×10⁻¹⁰약 34.6 µs약 6.9시간

표의 위 두 줄은 FTR-210R 사양의 홀드오버 드리프트와 수동 홀드오버 노화율(월 5×10⁻¹¹ 미만)로 계산한 값입니다. 아래 세 줄은 타임서버 사양이 아니라 발진기 등급을 비교하려고 넣은 예입니다. 같은 Pendulum 제품인 CNT-91의 Option 40/90 OCXO 시간축 값(연속 1개월 운전 후 하루 3×10⁻¹⁰ 미만, 20~26 °C 온도 변동 typ. 4×10⁻¹⁰ 미만)을 빌려 왔으며, 서버실 냉방이 멈추는 상황이라면 실제 오차는 이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FTR-210R의 하루 1 µs는 typ. 값이라 개별 장비와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계획에는 여유를 두고, 복구한 뒤 실제 누적 오차로 다시 확인하세요. 발진기 종류별 안정도와 노화 특성은 「루비듐과 OCXO, 기준 발진기 안정도」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홀드오버 누적 오차 그래프 - 발진기 조건별 10 µs 허용선 도달 시간 비교
같은 10 µs 허용선에 닿는 시간이 발진기 조건에 따라 몇 시간에서 일주일까지 벌어집니다

경보는 홀드오버가 시작되는 순간 울려야 합니다

홀드오버 전환, 위성 수 감소, 시간 출력의 급격한 변화에는 각각 따로 경보를 걸어 두세요. 그래야 계산해 둔 시간 안에 대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미국 DHS가 펴낸 중요 기반시설용 GPS 장비 운용 지침도 수신 RF 전력과 신호 대 잡음 밀도비(C/N0)의 관계가 이상하지 않은지 감시하고, 위치와 시간 출력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는지 확인하라고 권합니다. 재밍은 대개 C/N0가 함께 떨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스푸핑은 반대로 C/N0가 고르게 높은데 위치나 시간이 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값을 함께 보아야 교란의 종류를 가릴 수 있습니다.

서버 캐비닛이 줄지어 늘어선 서버실 통로
경보 시각은 누적 오차 계산의 출발점입니다

안테나 위치와 다중 위성계로 노출 줄이기

안테나를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여러 위성계와 주파수 대역을 함께 받으면, 교란 신호가 수신기에 닿을 기회가 줄어듭니다.

  • DHS 지침은 공공장소에서 안테나가 보이지 않게 설치하되 하늘 시야는 확보하고, 지붕선이나 건물 구조로 지상에서 오는 전파를 가리라고 안내합니다
  • 안테나와 수신기를 둘 이상 떨어뜨려 두고 서로 크게 어긋나면 홀드오버로 넘기는 방법도 함께 제시합니다

FTR-210R의 수신기는 GPS, Galileo, GLONASS, BeiDou, NavIC, QZSS와 L1·L5 계열 대역을 받고, 위성계와 대역을 하나씩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특정 위성계나 대역에서만 이상이 보이면 그 신호만 끄고 나머지로 동기를 유지하면 됩니다. 안테나 설치 위치와 케이블 지연은 「GNSS 안테나 설치, 하늘 시야와 케이블 지연 정하기」에서 다룹니다.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건물 위에 선 안테나
안테나 위치가 교란 노출을 좌우합니다

교란이 의심될 때의 대응 순서

경보를 받으면 교란의 종류부터 가리고, 계산해 둔 버틸 시간과 견주어 다음 조치를 정하세요. 순서를 미리 정해 두면 경보가 울린 뒤에도 당황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1. 홀드오버 전환 시각과 위성 수, C/N0 변화를 기록에서 확인합니다.
  2. C/N0가 함께 떨어졌다면 재밍으로 보고 홀드오버 경과 시간을 추적합니다.
  3. 수신은 정상인데 시간·위치가 튀었다면 스푸핑을 의심하고 GNSS 입력을 끊어 홀드오버로 고정합니다.
  4. 특정 위성계·대역만 이상하면 그 신호만 끄고 나머지로 동기를 유지합니다.
  5. 계산한 버틸 시간에 가까워지면 하위 장비에 시간 품질 저하를 알립니다.
  6. 복구 후 다른 기준과 1 PPS를 비교해 홀드오버 중 쌓인 오차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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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Pendulum Instruments, FTR-210R Datasheet rev.11 (2026.03)
  • Pendulum Instruments, FTR-210R 제품 페이지
  • Pendulum Instruments, CNT-91 Datasheet rev.30 (2026.07), Time base options
  • NCCIC·NCC(미 국토안보부), Improving the Operation and Development of GPS Equipment Used by Critical Infrastructure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S 전파혼신 상황 보도자료(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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