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91 카운터 값이 흔들릴 때 트리거 점검 순서
주파수 카운터 값이 흔들릴 때는 카운터 본체보다 입력 설정과 트리거 위치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신호는 분명히 들어오는데 끝자리가 계속 흔들리거나 가끔 엉뚱한 값이 튀는 경우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합니다. Pendulum CNT-91을 기준으로 입력 임피던스, 감쇠기, 필터, 트리거를 어떤 순서로 보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임피던스
입력 임피던스: 50 Ω인가, 1 MΩ인가
50 Ω 출력 신호원은 50 Ω 입력으로, 높은 임피던스 회로는 1 MΩ 입력으로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CNT-91의 입력 A와 B는 1 MΩ(약 20 pF 병렬)과 50 Ω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기준 발진기나 신호발생기처럼 50 Ω 동축 출력을 가진 신호원은 50 Ω으로 받아야 반사 없이 깨끗한 파형이 들어옵니다. 1 MΩ 입력은 회로에 거는 부하가 작은 대신 잡음이 섞이기 쉬우니, 높은 임피던스 회로에 직접 물릴 때는 특히 주의하세요.
| 입력 | 손상 한계 | 맞는 신호원 |
|---|---|---|
| 1 MΩ // 약 20 pF | 350 V (DC+AC 피크, 440 Hz까지) | 높은 임피던스 회로, 10:1 프로브 |
| 50 Ω | 12 Vrms | 50 Ω 출력 신호원, 동축 케이블 |
50 Ω 입력에 12 Vrms를 넘는 신호를 걸면 입력부가 영구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전압이 큰 신호를 연결하기 전에는 임피던스 설정부터 확인하세요. 1 MΩ 쪽도 주파수가 올라갈수록 허용 전압이 낮아져, 1 MHz에서는 12 Vrms까지 내려갑니다. 동축 케이블과 정합 이야기는 「BNC와 동축 케이블, 50 Ω와 75 Ω」에서 이어집니다.

신호가 크면 감쇠기 x10
CNT-91은 감쇠 x1에서 30 mVp-p부터 10 Vp-p까지의 신호를 ±5 V 창 안에서 다룹니다. 이 창을 넘는 신호는 감쇠기를 x10으로 바꿔 받으세요. 창 안이라도 잡음이 크게 얹혀 있으면 x10이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입력 감도도 낮아지므로 작은 신호는 x1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약한 신호는 아래 표처럼 주파수가 높을수록 더 큰 진폭이 필요합니다.
| 주파수 대역 | 최소 감도 |
|---|---|
| DC~200 MHz | 15 mVrms |
| 200~300 MHz | 25 mVrms |
| 300~400 MHz | 35 mVrms |
저주파 신호의 잡음은 필터로
잡음이 신호보다 훨씬 높은 주파수에 있다면 필터를 거쳐 측정하는 것만으로 값이 안정됩니다. 아날로그 저역통과 필터는 차단 주파수가 약 100 kHz이고 1 MHz에서 20 dB를 줄여 줍니다. 200 kHz 이하 신호에 높은 주파수 잡음이 섞였을 때 쓰는 필터이니, 측정할 신호가 그보다 빠르면 켜지 마세요. 신호 대 잡음비가 6~10 dB보다 낮아 보인다면 켜 볼 만합니다.
| 필터 | 차단 주파수 | 쓰는 신호 |
|---|---|---|
| 아날로그 | 약 100 kHz | 200 kHz 이하, 높은 주파수 잡음 |
| 디지털 | 1 Hz~50 MHz에서 선택 | 신호보다 높은 값에서 시작 |
디지털 저역통과 필터는 차단 주파수를 1 Hz~50 MHz에서 고릅니다. 너무 낮게 잡으면 카운터가 신호의 두 번째~네 번째 주기마다 한 번씩만 트리거하게 되므로, 신호 주파수보다 충분히 높은 값에서 시작해 조금씩 낮춰 가며 값이 안정되는 지점을 찾으세요.

트리거 레벨은 왜 한가운데에 둘까요?
카운터는 신호가 기준 전압을 지나는 순간을 셉니다. 그래서 기준 전압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같은 신호도 세는 시점이 달라집니다. 신호가 가장 가파르게 변하는 한가운데에서 트리거하면 잡음이 얹혀도 시점이 덜 흔들리고 시간 오차도 가장 작아집니다. 기울기가 완만한 꼭대기 쪽에서 잡으면 같은 크기의 잡음에도 시점이 크게 밀립니다.
- 매뉴얼에 따르면 신호가 약 20 mV의 히스테리시스 대역을 완전히 가로질러야 트리거가 일어납니다.
- 대역이 좁으면 작은 신호도 잡지만 잡음에 반응하기 쉽습니다.
- 대역이 넓으면 잡음에 강한 대신 작은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 모드 | 대역 | 트리거 레벨 | 잘 맞는 신호 |
|---|---|---|---|
| 자동 | 피크-피크의 30~70% 사이로 넓게 | 카운터가 최소·최대를 찾아 설정 | 진폭이 일정한 반복 신호 |
| 수동 | 좁게 | AUTOSET 한 번이면 50% 지점에 고정, 이후 직접 조정 | 느린 신호, 진폭이 변하는 신호 |

자동 트리거가 맞지 않는 신호
자동 트리거는 측정을 시작하기 전에 신호의 최소·최대 레벨을 단계적으로 찾아 기준을 정하고, 기본 100 Hz 이상의 반복 신호를 전제로 합니다. 신호가 그보다 느리거나 진폭이 도중에 크게 변하면 기준이 어긋나므로, 수동 트리거로 바꾸고 AUTOSET으로 50% 지점을 잡은 뒤 필요한 만큼만 옮기세요.
고조파 영향
안정된 값도 틀릴 수 있습니다
값이 안정적이라고 해서 맞는 값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고조파가 섞인 신호인데, 한 주기 안에서 기준 전압을 여러 번 지나게 되어 카운터가 일정하게 틀린 값을 내놓습니다. 이때는 트리거 지점을 옮기거나, 감도를 가변으로 조절하거나, 트리거 홀드오프를 써서 한 주기에 한 번만 세게 하세요. 값이 이상하다 싶으면 오실로스코프로 파형을 한 번 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값이 흔들릴 때의 점검 순서
신호 쪽에서 카운터 쪽으로, 입력 설정부터 트리거까지 차례로 보면 원인을 빨리 좁힐 수 있습니다.
- 신호원의 출력 임피던스와 입력 임피던스 설정이 맞는지 봅니다.
- 신호 크기가 ±5 V 창 안인지 보고, 넘으면 감쇠를 x10으로 바꿉니다.
- 신호가 200 kHz 이하이고 잡음이 높은 주파수에 있다면 아날로그 필터를 켭니다.
- 자동 트리거로 시작하고, 값이 이상하면 수동으로 바꿔 AUTOSET의 50% 지점에서 다시 출발합니다.
- 오실로스코프로 파형을 보고 고조파나 링잉이 있으면 트리거 지점을 옮깁니다.
- 값이 안정된 설정은 시험 기록에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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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CNT-91의 50 Ω 입력에는 몇 V까지 연결할 수 있나요?
12 Vrms까지입니다. 그보다 큰 신호는 50 Ω 설정으로 연결하지 말고 외부 감쇠기를 거치거나 1 MΩ 입력으로 받으세요. 1 MΩ 입력도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허용 전압이 낮아져 1 MHz에서는 12 Vrms입니다.
CNT-91 자동 트리거를 쓰면 항상 맞는 값이 나오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 트리거는 기본적으로 100 Hz 이상의 반복 신호를 전제로 하고, 측정 중 진폭이 크게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느리거나 불규칙한 신호는 수동 트리거로 바꾸고 AUTOSET의 50% 지점에서 조정하세요.
카운터 값이 안정적이면 정확한 값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고조파 왜곡이 있으면 값이 안정적으로 틀리게 나올 수 있습니다. 트리거 지점을 옮기거나 홀드오프를 쓰고, 오실로스코프로 파형을 확인하세요.
CNT-91의 아날로그 필터는 어떤 신호에 쓰나요?
200 kHz 이하 신호에 높은 주파수 잡음이 섞였을 때 씁니다. 차단 주파수가 약 100 kHz인 RC 필터이므로 200 kHz보다 빠른 신호에는 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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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상담하기참고 자료
- Pendulum Instruments, CNT-91 Datasheet rev.30 (2026.07)
- Pendulum Instruments, CNT-90/91 User's Manual Rev26 (2026.09), Chapter 3 Input Settings
- Pendulum Instruments, Manual: Trigger Hysteresis (CNT-9xx)
